처음에는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운영자가 바뀌면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고, 방식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질 거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보다 먼저 봐야 할 게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tep.1 겉으로는 충분해 보였던 공간
전용 면적은 약 20평 남짓이었습니다.
내부에는 대형 냉장·냉동 설비가 들어왔고, 진열대와 기타 시설까지 갖춰졌습니다.
초기에는 직원도 두 명을 두고 운영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법 준비된 매장이었습니다.
Step.2 그런데 흐름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첫 운영자는 1년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다음 운영자도 비슷했습니다.
사람은 바뀌었지만, 버티는 기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직원 수가 줄었고, 시설 관리도 점점 힘이 빠져 보였습니다.
Step.3 반복되는 결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여섯 번 넘게 운영자가 바뀌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게 정말 사람 문제일까.”
운영 방식이 달라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업종과 공간의 조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Step.4 20평이라는 면적은 가볍지 않았습니다
이 업종은 회전율이 중요합니다.
설비 투자, 전기료, 인건비, 재고 관리까지 고려하면 고정비 구조가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면적이 넓다고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공간이 크면 고정비도 함께 커집니다.
Step.5 나는 사람을 바꿨지만 구조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운영자가 바뀌면 결과도 달라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업종은 유지되었고, 공간 구조도 그대로였습니다.
사람은 바뀌었지만 기본 구조는 바뀌지 않았던 셈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반복되는 결과는 이미 신호였는지도 모릅니다.
임대인 입장에서 한 줄 정리
운영자가 계속 바뀌는데 결과가 같다면, 사람보다 업종과 공간 구조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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